115 장

"네가 어의가 되었으니, 소경이 골치 아플 거야." 당천은 머릿속이 심하게 혼란스러워 솔직하게 말했다.

유가는 요즘 무동성으로 돌아온 작은 아들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고, 당천이 조정에서 배척받아 변두리에 있었지만 그 상황은 분명히 볼 수 있었다. 하지만 이 귀공자는 가문과 형의 도움만 조금 받으면 쉽게 관직에 오를 수 있었는데도, 그런 평탄한 길을 쉽게 포기하고 어의가 되었다.

그런 자유분방함이 당천의 흐릿한 기억 속에 있는,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그 귀족 도련님과 점점 겹쳐졌다.

"집안일은 형님 한 분이면 충분해요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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